[오늘의 날씨/4일]5일 입하…꽃잎따라 지는 봄

  • 입력 2000년 5월 3일 19시 36분


봄인 듯하더니 어느새 하루 앞으로 다가온 입하(入夏). 신록을 재촉하고 여름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절기다. 벚꽃과 목련이 져버려 아쉬운 계절. 하지만 바람결에 묻어오는 라일락 향이 우리를 상쾌하게 한다.

이즈음에 거둔 차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하던가. 머지않아 아카시아꽃이 만개할 테니, 봄이 간다고 너무 아쉬워하지 않아도 좋겠다. 계절의 변화 속에 숨어 있는 어떤 새로움 혹은 설렘. 그 섬세한 변화를 발견하는 기쁨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중부지방은 맑은 후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전라 경상 제주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아침 6∼12도, 낮 20∼26도.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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