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버스 안내방송-택시 승차거부 안하기' 친절 으뜸

  • 입력 2000년 5월 3일 00시 21분


부산시민들은 대중교통 서비스에서 시내버스의 경우 ‘승하차 안내방송 실시’가, 택시는 ‘승차거부 안하기’가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최근 대중교통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시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내버스 운전사의 친절서비스 중 가장 중요한 항목에 대해 전체의 30.3%가 ‘승하차 안내방송 실시’라고 응답했다고 2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 △과속 및 급정거 안하기(30.1%) △승객 승하차시 인사하기(18.2%) △정류소 그냥 통과 안하기(10.2%) 등의 순이었다.

또 택시운전사의 친절서비스 중 가장 중요한 항목에 대해서는 ‘승차거부 안하기’(30%)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그 다음으로 △승객 승하차시 인사하기(20.2%) △노약자 및 장애인 승하차시 도와주기(13.2%) △과속 및 급정거 안하기(12.6%) 등이었다.

시내버스 이용 빈도에 대해 42%가 ‘매일 이용한다’고 답했으며 16.4%는 ‘하루에 3회 이상 이용한다’고 밝혔다.

또 택시 이용의 경우 ‘한달에 한두번’이 35%, ‘일주일에 한두번’이 31.2%로 나타났다.

한편 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친절기사 추천제도’에 대해서는 버스승객의 72.4%가, 택시승객의 78.6%가 각각 ‘모르고 있다’고 답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풀이됐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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