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코삼/반도체 호황 안정성장 기대

  • 입력 2000년 5월 2일 19시 51분


반도체제조를 위한 자동온도조절장치(Chiller)와 온습도조절장치(THC)를 생산하는 업체로 내년까지 반도체업종의 호황이 예상됨에 따라 안정성장이 기대된다. 이 때문에 증권업계에서는 반도체 종목에 대해 ‘보험에 가입한 주식’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김범룡사장은 “올해 매출목표를 260억원으로 작년 매출 152억원보다 170%이상 높게 잡았다”며 “4월말 현재 수주액이 171억원으로 목표를 달성하는데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섭씨 200∼2000도의 열을 빨리 식히는 Chiller의 생산기법을 활용해 아이스크림 자동판매기를 개발해 지금까지 일본에 50대를 수출했고 올해 안으로 700대(42억원어치)를 더 수출할 예정.

또 일본의 한 회사와 반도체 제조장치중 주장치에 해당하는 ASHER(반도체 부식후 잔유물 제거장치)의 기술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삼성전자에서 전문가를 부사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김사장은 “만약 일본측과 ASHER 기술제휴에 성공할 경우 회사는 현재의 주변장치 제조업체에서 주장치 제조업체로 탈바꿈하게 되고 매출구성에도 상당한 변화가 오게 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액정화면(LCD) 이후 디스플레이장치 사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평판화면(PDP)장비 개발을 위해 7월경 일본에 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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