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칙필A채리티]박세리 시즌 두번째 톱10

  • 입력 2000년 5월 1일 18시 35분


박세리(23·아스트라)가 오른쪽 손목부상에도 불구하고 시즌 두번째 ‘톱10’에 진입했다.

박세리는 1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글스랜딩CC(파72·6187야드)에서 벌어진 미국LPGA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로라 데이비스(영국)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이는 3월 웰치스서클K챔피언십(공동 5위)에 이어 시즌 두번째 톱10.

반면 전날 공동19위를 마크했던 박지은은 이날 7오버파 79타로 무너져 공동70위(6오버파 222타)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자는 이날 이븐파(72타)에 그쳤지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던 스웨덴의 소피 구스타프손(10언더파 206타).

4번홀(파3)과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박세리는 레귤러온에 실패한 10번홀(파4)에서 3온2퍼트로 첫 보기를 기록한 뒤 11번홀(파3)에서는 홀컵 18m거리에서 3퍼트로 연속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박세리는 13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홀컵 45㎝에 붙여 한 타를 줄인 데 이어 14번홀(파4)에서 3m 버디퍼팅에 성공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2온2퍼트로 버디를 추가했다.

한편 박세리는 4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니치레이컵월드레이디스대회에 참가한 뒤 8일 귀국, 한국여자오픈(12∼14일, 레이크사이드)에 출전할 예정이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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