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통쾌한 결승골 넣은 ‘왼발의 달인’ 하석주

  • 입력 2000년 4월 26일 21시 54분


“아픔을 딛고 영웅이 됐어요”

한일축구 교환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승리를 이끈 하석주(32·빗셀 고베)는 중거리슛이 탁월한 ‘왼발의 달인’이다.

이 한골로 그는 지난 98년 프랑스월드컵 멕시코와의 첫경기에서 첫골을 성공시키고도 백태클로 퇴장당해 1대3 역전패를 자초했던 아픔을 통쾌하게 날려버렸다. 이제 그는 숙명의 대결인 한일전에서 1명이 퇴장당해 패배 위기에 몰렸던 대표팀을 구한 ‘영웅’이 됐다.

송곡초-경신중-광운전공-아주대를 거친 하석주는 97년 이적료 1억엔(한화 약 9억원), 연봉 7천5백만엔을 받는 조건으로 부산 대우에서 일본 J리그 오사카 세레소로 옮겼고 현재는 빗셀 고베에서 최성용과 함께 활약하고 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