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5월의 테마공원 한달내내 쇼…쇼…쇼

  • 입력 2000년 4월 26일 18시 57분


첫날부터 휴일(근로자의 날)로 시작되는 5월은 어린이날(5월5일) 어버이날(5월8일) 부처님 오신날(11일) 스승의 날(15일)로 이어진다. 봄기운도 완연해 가족나들이에 좋은 시기다. 이에 맞춰 테마공원 등이 5월 한달간 마련한 다채로운 행사를 소개한다.

◆서울랜드

지난달 개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는 자유낙하형 놀이기구 ‘샷드롭’에 이어 들여온 진자운동타입의 비행체험시설 ‘스카이엑스’가 5월1일 공개된다. 높이 55m의 탑꼭대기에서 끌여 올려진 사람(3인)은 케이블에 묶인채 자유낙하하다가 케이블이 완전히 풀어지는 순간 진자처럼 반원형궤도를 따라 왕복운동(운동폭 90m)을 하게 된다. 최고시속은 90∼130㎞. 가장 짜릿한 순간은 탑꼭대기에서 스스로 줄을 당겨 낙하를 결정하는 순간. 요금은 2만5000원(3인). 1회 소요시간 5분. 예약은 필수. 불꽃놀이와 레이저쇼가 접합된 멀티이펙트쇼 ‘여전사지나’ 서울랜드공주선발대회 및 다양한 경품행사등 가족이 함께 즐기는 ‘패밀리페스타’를 마련한다.

◆에버랜드

올 어린이날 행사의 테마는 풍선과 댄스. 꿈의 세계를 3만9000개의 풍선에 담아 펼칠 ‘2000 풍선파티’를 마련중이다. 페스티벌월드 정문에는 풍선타운을, 거리는 가로등에 매단 색색의 풍선으로 풍선스트리트를 조성한다. 높이 33.3m의 밀레니엄트리는 2200여개 의 풍선으로 장식하고 밤에는 레이저조명을 비춰 환상적인 효과를 낸다. 러시아 등 외국인 전문댄서가 출연하는 아라비안댄스 스포츠댄스 공연, 불가리아 록밴드가 나오는 ‘클럽나이트피버’, 프로야구단 치어리더와 외국인공연팀이 타악기연주에 맞춰 쉼없이 춤추는 논스톱댄스쇼 등 댄스 이벤트도 마련된다. 어린이댄스그룹 ‘코리아드림팀’의 힙합 테크노댄스 공연도 있다. 2000년 인류역사를 춤으로 그려낸 댄스뮤지컬 ‘밀레니엄 스토리’ 공연도 계속된다.

◆롯데월드

소속 연기자 200여명이 총 출동해 펼칠 초대형 퍼레이드를 준비중이다. 량현량하 유진박 소찬휘 등이 출연하는 특집공개방송, 인기가수와 멕시코저글링묘기팀의 공연, 어린이 노래자랑, 캐릭터가 나와 펼치는 뮤지컬쇼 ‘우정의 세계여행’ 등도 마련된다. 가족콘서트, 아마존 밀림속의 생태계를 보여주는 아마존대탐험전, 전통종이공예 특별전도 5월 한달간 열린다. 인형극장에서는 ‘말 안듣는 청개구리’, 국내 유일한 마술극장에서는 ‘블라디미르쇼’가 공연된다.

◆우방타워랜드

어린이날맞이 대형불꽃쇼(4일)와 특집 댄스&불꽃축제(5일)를 펼친다. TV방송용 게임도구를 이용한 드림팀 선발대회, 표인봉과 함께 하는 어린이큰잔치, 텔레토비와 둘리의 만남을 주제로 한 어린이뮤지컬공연, 유럽 스포츠댄싱팀과 록밴드의 공연, 유럽스타일 서커스도 마련된다. 애완견쇼 테크노밴드 마칭교 캐릭터쇼도 준비. 아마존정글대탐험전, 레고랜드(스타워즈 조립대회)도 이 기간 중 문을 연다.

◆한국민속촌

근로자의 날에는 대동굿과 투계, 호남우도농악과 전통혼례식을 마련한다. 어린이날에는 국내 최고수 태껸패와 용인대 태권도시범단, 국군의장대의 시범과 민속놀이대회가 펼쳐진다. 또 한달 내내 국내에서 유일한 화산폭발쇼와 호남우도농악 및 외줄타기, 전통혼례식이 마련된다. 부처님오신날에는 민속촌내 금련사에서 연등회 탑돌이 봉축제도 열린다.

◆세모유람선

어린이날에 서울 여의도,잠실 유람선 선착장에서 풍선을 선사하고 포켓몬스터 캐릭터인 ‘피카추’ 및 텔레토비 등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게 한다. 여의도에서는 자전거도 대여(1시간 2000원)한다. 유람선 승선료는 어른 7000원, 어린이(4∼12세) 3500원. 02-785-4411

<조성하기자>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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