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카우트 총력전

  • 입력 2000년 4월 26일 13시 59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을 대비, 각국의 우수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국내 프리미어리그의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한 맨체스터는 네덜란드 프로축구의 간판스타 루드 반 니스텔루이(PSV 에인트호벤)를 국내 프로리그 사상 최고액인 1천500만파운드(미화 2천400만달러)의 이적료를 주고 데려오기로 했다.

니스텔루이는 무릎 부상에 대한 정밀검진을 받은 뒤 맨체스터와 계약할 예정이지만 4천파운드(미화 6만4천달러)의 주급을 보장받았다.

맨체스터는 또 이탈리아 프로리그의 골키퍼 프란체스코 톨도(피오렌티나)를 비롯해 필리포 인자기(유벤투스)를 데려오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매년 평균 25골을 넣으며 팀의 간판스타로 자리잡은 인자기는 “100억리라(미화50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는 동료 델 피에로와 같은 수준의 연봉을 주지 않으면 맨체스터로 옮기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유럽 각국의 프로축구리그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맨체스터의 이같은영입 추진은 다른 팀에도 영향을 미쳐 다음 시즌 스타플레이어들의 대거 이동을 예고하고 있다.〈런던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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