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수달을 살리자" 봉화 복원센터 내달 건립

  • 입력 2000년 4월 24일 23시 54분


경북 봉화군은 환경 오염과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멸종위기에 있는 수달(천연기념물 303호)을 보호하기 위해 서식지인 법전면 소천리 운곡천 사미정계곡에 다음달 말까지 260평 규모의 ‘수달복원센터’를 건립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센터에는 치료실과 일정기간 수달을 수용하는 막사 등이 설치되며 한국수달보호협회 회원들이 관리를 맡게 된다.

군은 이 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임시보호소에 있는 수달 2마리를 우선 수용하고 앞으로 전국적으로 상처를 입은 수달 등을 옮겨와 보호할 계획이다. 수달은 먹이가 풍부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에만 서식하는 희귀 동물인데 운곡천 일대는 국내에서 수달 서식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의 0573-672-0001

<봉화〓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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