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길라잡이/가평]북한강만 보이면 땅값 3배이상 껑충

  • 입력 2000년 4월 17일 00시 32분


인기 전원주택지의 필수조건을 꼽으라면 수려한 산과 맑은 물을 빼놓을 수 없다.

이런 점에서 경기 가평군 일대는 전원주택 부지로 관심을 가질 만한 곳이 많다.

가평군은 서울 동북지역이나 구리지역에서 35km 정도 떨어져 있어 서울 출퇴근은 다소 부담스럽다. 그러나 출퇴근 시간대를 피하면 승용차로 서울까지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청평유원지 부근 유명▼

▽외서면·가평읍 지역〓외서면 청평 유원지는 수도권 휴양지로 큰 인기를 모으는 지역. 산세가 아름답고 물이 맑아 부유층 별장 부지로 유명하며 청평리와 호명리는 전원주택의 발원지로 불릴 정도이다.

준농림지 값이 강변은 평당 150만원 이상, 읍내쪽은 평당 20만∼40만원, 외곽쪽은 평당 10만∼25만원에 형성돼 있다.

개곡리에서는 평당 5만원대 매물도 찾을 수 있다.

강변도로를 건설 중인 고성리와 금대리 역시 유망지역이고 용추계곡과 가평약수가 있는 경반리 승안리 지역도 관심을 끈다.

외서면은 북한강을 볼 수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땅값이 평당 15만∼50만원대로 편차가 크다.

▽상면·하면 지역〓현리, 덕현 유원지, 아침고요 수목원 등 산림형 위락시설이 37번 국도 주변에 포진해 있는 게 장점.

상면지역은 유원지에 인접한 덕현리, 항사리의 준농림지가 평당 15만∼30만원대에 거래되며 상동리에서는 평당 7만원대의 준농림지도 매물로 나와 있다. 하면지역은 조종천 주변 계곡에 인접한 곳은 인기가 높지만 그 밖의 지역은 평당 10만원대면 살 수 있다.

대표적 계곡 유원지인 현리의 경우 준농림지는 평당 25만∼35만원, 대지는 40만∼55만원 이다. 하판리 지역에서는 싼 토지가 많이 나와 있는데 평당 6만∼7만원이면 살 수 있다.

▽설악면 지역〓북쪽으로는 북한강을 접하고 남동쪽으로는 양평과 홍천 지역이 접해있다.

유명산 중미산의 자연휴양림 개발과 양평으로 연결되는 도로망 등이 갖춰지면서 최근 인기가 급부상하는 중.

면소재지 인근과 북한강 인근 선촌리 신천리 등의 준농림지가 15만∼20만원대에 거래되며 대지는 30만∼4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위곡리 묵안리 등 외진 곳에서는 10만원대의 매물을 찾을 수 있다.

▼평당 5만원대 매물도▼

▽북면지역〓읍내 안쪽에 위치한 북면은 가평 내에서도 가장 청정한 지역으로 명지산 국립공원과 백둔계곡 등의 경관이 수려하다.

도대리 지역의 준농림지가 평당 20만∼25만원이며 계곡 안쪽으로는 평당 10만∼15만원. 강원 접경 지역인 화악리 지역에는 평당 5만원짜리의 싼 매물이 있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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