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한국-대만 FTSE지수 편입 전망"

  • 입력 2000년 4월 14일 00시 07분


한국과 대만이 영국 FTSE인터내셔널의 지역 및 글로벌 지수에 편입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 FTSE인터내셔널이 한국과 대만을 지수에 편입시키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FTSE의 대변인 스티븐 베일이 “5월2일경 새로 지수에 편입되는 국가의 비중과 개별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지는 않았지만 한국과 대만 등을 새로 편입시키는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FTSE지수에 새로 편입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의 추가 유입이 기대된다.

FTSE인터내셔널지수를 참고하고 있는 펀드는 주로 유럽계로 규모는 800억달러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운용자금 규모가 모건스탠리지수(MSCI지수)를 모델지수로 삼는 펀드보다 작아 FTSE지수 편입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보인다.

FTSE 월드 지수 시리즈에는 현재 30개 국가가 포함돼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홍콩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과 대만 말레이시아는 외국인 투자에 대한 각종 규제로 인해 제외돼 있는 상태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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