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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4월 13일 1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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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남북통일과 경제부흥에 대해 고민하고, 언젠가 필요할 거라며 전공인 경제학 외에 중국어 불어 영어를 공부하느라 잠을 줄여 노력하던 정기자는 그 뜻을 채 펼치지 못했다. 장부총재는 남편을 기려 조성된 관훈클럽 신영연구기금의 이사를 맡아 남편의 뜻을 잇고 있다. 신영기금은 큰 시숙인 정주영(鄭周永)현대그룹 명예회장이 77년이래 총 64억여원을 출연해 조성됐으며 기자들의 저술, 해외연수활동을 지원한다. 유족으로 당연직 이사가 됐지만 장부총재는 기금 운용에 일절 간섭하지 않고 있다.
“남편이 그랬던 것처럼 열정적인 젊은 기자들이 더 신나게 자기 뜻을 펼쳐 나갈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정은령기자> r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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