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도원텔레콤/"해외CB 발행" 발표후 폭락

  • 입력 2000년 4월 10일 19시 44분


4일부터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코스닥이 침체를 겪을 때도 강세를 보였으나 장이 전체적으로 폭등세를 보인 10일에는 오히려 주가가 떨어졌다. 7일보다 300원 하락한 1만4700원으로 마감.

게다가 10일 오전 1200만달러의 해외 전환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는 소식이 발표되면서 전장에는 줄곧 상한가를 유지하다 오후에 하락세로 돌아서 투자자들을 더욱 의아스럽게 만들었다. 회사 관계자도 “오늘은 주가가 올랐어야 하는데…”라며 갑작스런 하락의 원인을 잘 모르겠다는 반응.

주파수 변환 중계기와 영상전송 단말기를 주력제품으로 하는 업체. 이동통신의 기지국과 기지국 사이를 연결하는 중계기를 현재 한통프리텔에 납품하고 있으며 IMT2000사업이 본격화하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 수출을 위주로 하는 영상전송 단말기는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화상을 PC를 통하지 않고 내장된 모뎀을 이용해 곧바로 전송할 수 있는 기기. 회사측은 수출 지역이 조만간 독일과 일본쪽으로 넓혀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154억원의 매출에 1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액 250억원, 순이익 33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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