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평양에서 퇴근길에 내가 볼 수 있는 불빛은"

  • 입력 2000년 4월 7일 20시 03분


▽평양에서 퇴근길에 내가 볼 수 있는 불빛은 내 차에서 나오는 두 줄기 불빛뿐이다(평양에 주재하는 한 외교관, 6일 북한의 전력난이 매우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정치인들은 툭하면 정치적 보복을 방패로 삼는 데 간통과 뇌물죄도 민주화투쟁에 대한 보복이냐(ID가 ‘락도리’인 나우누리 이용자, 7일 젊은이들이 모두 투표에 나서 쓰레기 정치인을 갈아치우자며).

▽못 사는 나라들을 돌아보면서 잘 살아보려는 의욕이 결여돼 있음을 알 수 있었다(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6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태국지회 초청 강연회에서 한국인에게는 잘 살아보려는 의욕과 출세지향적인 향상 욕구가 있다며).

▽하느님의 사랑으로부터 우리들을 떼어놓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점을 사람들이 이해하기를 바란다(미국 가톨릭 보스턴교구의 임신중절합법화반대기구 책임자 바바라 소프씨, 최근 낙태 경험을 계기로 신앙에서 멀어진 여성들을 대상으로 다시 교회로 돌아오도록 촉구하는 운동을 시작하며).

<황호택기자>ht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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