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UEFA컵]갈라타사라이-아스날, 준결승 첫 승

  • 입력 2000년 4월 7일 17시 08분


갈라타사라이(터키)와 아스날(잉글랜드)이 '99-2000유럽축구연맹(UEFA)컵 대회 결승문턱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재정악화로 팀 해체위기에 놓여있는 갈라타사라이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이스탄불의 알리 사미옌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준결승 1차전에서 하칸 수쿠르, ‘브라질 용병’ 카포네의 연속골로 2-0으로 완승했다.

전반 13분 수쿠르의 헤딩 첫 골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갈라타사라이는 에루군펨베의 프리킥이 리즈의 수비불안으로 이어진 전반 44분 카포네가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수쿠르는 첫 골이자 결승골을 성공시켜 올 시즌 유럽리그에서 개인통산 9골을기록했다.

전날 관중간 폭력사고로 리즈 팬 2명이 칼에 찔려 숨지자 터키경찰은 이날 무장경관 1만명을 경기장 곳곳에 배치, 삼엄한 경계를 펴 사고재발을 막았다.

런던에서 열린 아스날- RC 랑스(프랑스)간 1차전에서는 데비스 베르캄프의 결승골로 아스날이 1-0으로 승리했다.

아스날은 전반 2분에 터진 베르캄프의 골로 승기를 잡았으나 나이지리아출신 은완커 카누의 헤딩 슛, 레이 팔러의 중거리 포가 잇따라 불발하고 마르크 오버파스등의 활약에도 불구, 추가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랑스는 1골차로 패하긴 했으나 준결승 최종전을 오는 21일 홈 구장에서 치르게돼 역전 드라마를 기대하고 있다.〈런던AFP연합〉

◇준결승

△1차전

갈라타사라이(터키) 2-0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아스날(잉글랜드) 1-0 RC 랑스(프랑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