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LA레이커스, 11연승…디트로이트 파죽의 3연승

  • 입력 2000년 4월 6일 20시 40분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LA 레이커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물리치고 11연승을 달렸다.

LA 레이커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99-2000 미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샤킬 오닐(49점·13리바운드)과 코비 브라이언트(16점·11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를 111-104로 물리쳤다.

폭력난동으로 출장정지를 당했던 브라이언트는 이날 분풀이라도 하듯 공수에 걸친 맹활약을 보이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전반을 47-51로 뒤진 LA 레이커스는 오닐의 골밑장악과 버저와 동시에 터진 브라이언트의 3점포로 77-75로 3쿼터를 마친 뒤 4쿼터에서 드비앙 조지(14점)의 3점포로 점수를 보태나가 111-10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11-106으로 물리치고 파죽의 3연승을 거뒀다.

디트로이트는 39승35패를 기록해 동부지구 6위인 토론토 랩터스(40승34패)와의 승차를 1게임차로 바짝 좁힌 반면 9연패에 빠진 보스턴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디트로이트는 그랜트 힐(27점.9리바운드)과 제리 스택하우스(22점), 린제이 헌터(18점)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1쿼터중반 14-3으로 리드하는 등 초반에일찌감치 전세를 결정지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지난 시즌 우승팀 샌 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8-98로 승리해 올시즌 샌안토니오전 전승(3승)을 올리는 등 객관적 우위를 확보했다.

샌 안토니오는 팀 덩컨(28점)과 데이비드 로빈슨(23점)의 콤비플레이가 돋보였으나 47승28패를 안으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동부지구 1위인 인디애나 폴리스는 ‘부상병동’ 뉴저지 네츠를 105-101로 물리쳐 4연패 늪에 빠트렸다.

키스 밴 혼은 혼자서 26점을 터뜨리면서 뉴저지 선수들을 독려했으나 올시즌 처음으로 벤치를 지킨 스테판 마버리의 공백을 실감하는 데 그쳤고 마버리는 7일 MRI진단을 받을 예정이다.〈오클랜드(미 캘리포니아주)AP연합〉

◇6일 전적

LA레이커스 111-104 골든스테이트

필라델피아 107-86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111-106 보스턴

인디애나 105-101 뉴저지

새크라멘토 108-98 샌 안토니오

휴스턴 118-105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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