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63빌딩의 1.2배 규모 '테마폴리스' 분당 입성

  • 입력 2000년 4월 2일 21시 07분


서울 여의도 63빌딩보다 1.2배 큰 초대형 상가가 분당신도시에 새로 선보인다.

이달초부터 부분 개장을 시작한 테마폴리스로 지하 4층 지상 7층에 연건평이 무려 6만2400평으로 63빌딩(5만300평)보다 훨씬 크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선인 분당선의 야탑역 역세권에 위치했으며 들어서는 점포 유형도 다양하다.

지하 3, 4층과 지하 1층, 지상 1층에는 매일 8만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초대형 종합버스터미널이 들어선다.

지하철과 연결되는 지하 2층에는 멀티플렉스극장 8개관, 대형 콘서트홀을 갖춘 이벤트 광장이 설치될 예정.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에는 젊은층을 겨냥해 패션의류 전자 스포츠용품 등을 판매하는 1만5000평 규모의 쇼핑몰이, 지상 3층에는 4500평 규모의 대형 할인점 까르푸가 각각 입점한다.

지상 4∼7층에는 승용차 2200여대와 버스 200대가 동시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된다.

이달초 멀티플렉스영화관 개점을 시작으로 6월에 버스터미널, 9월에 전점이 개관한다.

테마폴리스의 개관으로 일대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찾고 있다.

테마폴리스 맞은 편 메트로빌딩 지하층 300평은 최근까지 모두 비어있었으나 지난달부터 카페 오락실 노래방 등이 입점키로 계약했다. 테마폴리스 옆 차병원쪽 1층 식당용 35평짜리 점포는 보증금 8000만원, 월임대료 200만원, 권리금 1억2000만원이 붙었다. 작년말까지 이 점포의 권리금은 7000만원이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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