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유치원聯회장 "저소득층 아동 교육에 노력"

  • 입력 2000년 3월 30일 09시 00분


“저소득층 아동들도 유치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쏟겠습니다.”

최근 선출된 김재남(金載南·63·여)부산유치원연합회장은 29일 “우리나라의 유아교육은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발전했지만 여전히 저소득층은 소외되고 있다”며 “이달부터 정부가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유치원비의 40%를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중이나 이용방법이 너무 까다롭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또 “대부분의 선진국은 만 5세부터 유치원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의무교육 연령을 3세로 낮추었다”며 “전국의 유치원연합회와 함께 관련법 개정을 추진해 유치원 교육을 초등학교처럼 의무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58년 부산사범대를 졸업한 그는 10여년간 초중고 교사생활을 한 뒤 89년 부산 부산진구 개금3동에 금란유치원을 설립, 운영해오고 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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