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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3월 28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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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 주민 20여명은 농사일이 적은 지난해 겨울부터 최근까지 인근 오봉산 자락에서 채취한 3000㎏ 정도의 칡뿌리를 납품해 모두 30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또 칡뿌리를 씻고 자르는 공정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하루 3만∼5만원을 벌고 있다는 것.
이 업체는 주민들이 캐온 칡뿌리에다 대추와 음양곽 등을 넣어 ‘칡 농축액’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칡농축액이 숙취 해소와 위장 보호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과 부산 등지로 월 1000박스 정도 팔려나가고 있다.
그동안 행정 당국은 공공근로자 등을 투입해 넝쿨을 걷어내거나 농약을 살포하는 방식으로 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칡을 제거해 왔다.
산마을 토종 대표 신씨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온 칡뿌리를 건강식품 재료로 활용해 산림을 보호하고 지역 주민에게 소득도 안겨줄 수 있어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양〓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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