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생 26% ＂성관계 경험있다＂…원광大교수 설문조사

대학생들의 성에 관한 지식은 부족한 반면 성적 행동은 상당히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광대 손충기(교육학과)교수는 최근 이 학교 재학생 834명을 대상으로 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학생의 11.7%가 여성의 월경주기를 모른다고 대답했으며 여성의 출산과정을 모르는 남학생도 14.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남학생의 17.2%와 여학생의 45.5%는 성병의 종류와 감염경로에 대해 알지 못했으며 남성 생식기관의 특성을 알지 못한다는 여학생이 17.5%, 콘돔과 피임방법에 대해 모른다는 여학생이 44.4%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학생의 70%는 입맞춤이나 가벼운 포옹을 한 적이 있고 36%는 진한 육체적 경험을 했으며 26.4%는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사랑한다면 결혼 전에 성관계를 가질 수 있느냐’는 물음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학생(43%)이 부정적으로 응답한 학생(35%)보다 많았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