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중고교 수업료 인상폭 4.5%로 낮춰

  • 입력 2000년 3월 23일 01시 06분


인천시교육청은 22일 물가안정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중고교 수업료 인상폭을 당초의 8%에서 4.5%로 3.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등록금을 낸 경우에는 더 낸 만큼을 2·4분기 등록금 납부 때 줄여준다.

교육청에 따르면 중학교 1급지 수업료의 경우 당초 연간 51만8400원에서 50만1600원으로 1만6800원, 고등학교 1급지는 98만4000원에서 95만400원으로 3만3600원이 각각 내린다. 또 방신통신고는 당초 9만8400원에서 9만4800원으로 3600원, 유치원 1급지는 40만9200원에서 39만4800원으로 1만4400원이 각각 내린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등록금 인하를 검토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며 “이번 조정으로 인한 결손액 3억6040만원은 국고에서 충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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