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농어촌 폐교에 무공해공장 유치

  • 입력 2000년 3월 23일 01시 06분


경남도는 22일 농어촌 지역의 폐교에 무공해 공장을 유치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달 도내 폐교 321개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공장으로 활용이 가능한 옛 진주 용우초등학교 등 53개소(18만5700평)를 무공해 공장 유치장소로 선정했다.

도는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남도교육청으로부터 이들 폐교를 일괄 매입할 계획이다.

도는 이들 폐교에 △무공해 농수산물 가공공장 △전자조립 △벤처기업 △관광상품 생산공장 등을 유치할 방침이다.

입주업체에는 5∼10년간 공장용지가 무상 임대되고 중소기업지원법에 따른 각종 금융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도는 이달 말까지 각 시군을 통해 입주 희망업체를 조사하고 다음달 2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경남투자 환경설명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설명키로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무공해 공장 유치를 통해 방치돼 있는 폐교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0551-279-3243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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