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생산업체. 동종 업체인 코리아써키트 신성기업 새한전자 등도 이날 모두 주가가 상승, 업종 전반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아날로그 가전제품에 주로 사용되는 양단면PCB의 비중이 점차 줄어드는 반면 디지털 가전에 사용되는 특수PCB의 매출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최근 다층인쇄회로기판(MLB)의 생산을 시작하면서 디지털 가전산업으로의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디지털TV용 MLB 생산을 올 6월부터 본격화할 전망이어서 통합방송법 시행으로 인해 디지털TV시장 확산이 가시화됨에 따라 함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 LG 등 국내 4대 전자업체에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대증권은 “내년까지 매출액과 EPS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25%와 23%에 이를 것”이라면서 “MLB 제조 비중이 늘수록 더욱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이 제시한 적정 주가는 현재 주가의 2배 수준인 1만8000원선.
지난해 1392억원 매출액에 2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올해는 매출액 1691억원, 순이익 2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금동근기자> 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