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과연 독립으로 나아갈 것인가.
대만 독립을 강령으로 택하고 있는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후보가 새 총통에 당선됨으로써 양안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사용 위협을 노골적으로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천이 당선된 것은 앞으로 양안관계가 화해보다는 갈등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음을 예고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양안관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역시 총통선거 결과가 발표된 뒤 첫 공식 반응에서 “대만의 새 지도자의 말과 행동을 계속 관찰할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현 상황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동안 ‘관찰기간’을 둔 뒤 향후 천의 태도에 따라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는 속셈이다.
천은 기본적으로 대만의 독립을 지지한다. 당선이 확정된 뒤 “‘일국양제(一國兩制)’ 방식에 의한 중국측의 통일방안을 거부한다”며 “이 나라를 확고하게 한웨이(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