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國寶 스위스 첫 나들이… 유럽순회 전시회 개막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럽 순회 국보전시회가 스위스 취리히 리트베억 박물관에서 18일(현지시간) 개막됐다.

국립중앙박물관과 리트베억 박물관이 ‘한국인의 혼을 찾아서’를 주제로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스위스 최초의 한국 문화재 전시회로 7월 9일까지 계속된다.

전시회에는 기원전 6세기부터 기원후 19세기까지 한국의 문화재 317점이 선보인다. 전시품에는 국보 83호인 금동미륵반가상, 국보 188호 경주 천마총 출토 금관 등 국보 14점과 보물 27점이 포함돼 있다.

이날 전시 개막행사에는 아돌프 오기 스위스 대통령과 지건길(池健吉) 국립중앙박물관장 내정자, 권순대(權純大) 주 스위스대사, 토마스 바그너 취리히 부시장 등 각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시 기간중인 6월 24, 25일에는 박물관 공원내 야외무대에서 한국문화 페스티벌이 열리며 6월 18∼24일에는 한국 문학 심포지엄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