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0년 3월 17일 08시 3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고성오광대보존회 등 경남지역 18개 무형문화재 보존회 대표와 전승자 등 150여명은 16일 오전 창원시 늘푸른전당에서 ‘무형문화재 경남도연합회(회장 강연호·통영오광대 예능보유자)’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날 창립결의문에서 “각 개인의 예술적 역량과 단체의 문화적 역량을 한데 모아 자칫 소홀하기 쉬운 전통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연합회는 앞으로 ‘인간문화재 대제전’과 ‘국제 무형문화재 페스티벌’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단체들간의 협조를 통해 무형문화재 전승과 대중 접근 방법등을 모색하게 된다.
또 전통 문화예술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현재 경남도내에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16가지와 도 무형문화재 18가지 등 34가지의 무형문화재가 있는데 이 연합회에는 공연 중심의 무형문화재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연합회 관계자는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은 그동안 열악한 재정지원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활동해왔지만 앞으로는 연합회를 중심으로 서로 협력하며 지역을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556-674-2582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