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 '이동 식물병원' 가동… 재배기술등 지도

  • 입력 2000년 3월 10일 22시 25분


‘농민들이 부르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재호·金在浩)은 10일 경남지역 100여개 수출농업단지 등을 돌며 재배기술을 지도하고 병해충 방제를 돕는 한편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상담해주는 ‘이동 식물 종합병원’ 가동에 들어갔다.

승합차를 개조한 이 이동병원에는 현미경과 가스측정기, 토양산도 측정기, 조도계(照度計), 당도계(糖度計)등 각종 장비가 실려 있다.

또 운영팀에 소속된 22명의 연구사와 지도사들이 담당 분야별로 3,4명씩 동승하게 된다. 이동병원은 시설하우스 재배농의 요청이 있을 경우 즉각 출동한다는 것.

기술지도와 재배환경 분석 등에 소요되는 비용은 모두 도농업기술원이 부담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작물의 선택에서 재배기술, 병해충 방제, 시장출하 등 일련의 과정을 지도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높이고 과학영농의 조기 정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0591-750-6243

<진주〓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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