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인덕산 정상 절취공사 내달말 완공

  • 입력 2000년 3월 9일 22시 21분


항공기 이착륙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지적돼온 경북 포항공항 인근 인덕산 정상을 깎아내리는 공사가 다음달 말 완공된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포항공항관리공단으로부터 인덕산 절취공사를 위임받아 현재까지 34만6000㎥를 절취하는 등 진척률 80%를 보이고 있으며 다음달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 공사가 끝나면 인덕산 높이는 해발 96.6m에서 66.04m로 낮아져 항공기 활공각(滑空角)이 4.13도에서 3도로 개선된다.

이에 따라 포항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한결 원활해지고 기상악화 및 안개 등으로 인한 회항률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이혜만기자> 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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