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여성연극 '나 여자예요' 11,12일 공연

  • 입력 2000년 3월 9일 00시 53분


탤런트 고두심의 모노드라마와 김미숙의 모노드라마를 묶은 여성을 위한 연극 ‘나, 여자예요’가 11, 12일 이틀간 대전 대덕과학문화센터에서 공연된다.

이 연극은 97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이탈리아 작가 다리오 포의 작품을 번안 연출한 것.아내 엄마 직장인 등 1인 3역을 감당하며 정신 없이 살아가는 김미숙. 집안 일은 아예 쳐다보지 않는 남편, 그 속에서 허둥대는 아내 김미숙이 50분간 코믹과 애교 눈물로 연기한다.

남편의 억압으로 중대형 아파트에 갇힌 고두심. 연하의 청년과 아름답고 가슴아픈 사랑을 하면서 여자를 성(性)의 도구로만 여기는 남자들에 대한 분노를 터뜨린다.

공연은 11, 12일 오후 4, 7시 모두 4차례. 문의 042-221-0651

<대전〓이기진기자> doyoce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