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코쿠치, 친정 시카고 7연패로 몰아

  • 입력 2000년 3월 5일 15시 17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토니 코쿠치가 친정 팀 시카고 불스를 7연패로 몰아 넣고 팀에 3연승을 선물했다.

필라델피아는 5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99-2000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한 앨런 아이버슨(29점)과 이적생 코쿠치(11점)를 앞세워 시카고를 95-84로 이겼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3연승하며 33승25패, 시카고는 7연패에 빠져 12승45패가됐다.

지난 달 17일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이후 공교롭게도 첫 경기 상대를 친정팀으로 맞은 코쿠치는 32분간 뛰면서 11점을 넣고 5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보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른쪽 어깨 부상중인 아이버슨도 2시즌 연속 개인 득점상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팀의 주득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피닉스 선스는 이번 시즌 최고의 식스맨으로 지목되고 있는 로드니 로저스(29점)의 슛으로 댈러스 매버릭스를 110-96으로 꺾고 3연승했다.

휴스턴 로케츠도 4쿼터에서 팀의 마지막 4점을 넣어 86-86의 연장을 만들고 연장에서 5점을 보탠 켈빈 캐토(11점)의 막판 활약으로 뉴저지 네츠를 99-92로 눌러 3연승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홈경기에서 아론 윌리엄스(27점)가 이번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100-94로 승리, 상대에 원정경기 11연패의 수모를 안겼다.

◇5일 전적

휴스턴 99-92 뉴저지

클리블랜드 109-99 LA 클리퍼스

필라델피아 95-84 시카고

새크라멘토 108-103 샌안토니오

워싱턴 100-94 디트로이트

시애틀 93-81 애틀랜타

미네소타 91-84 밀워키

피닉스 110-96 댈러스

<시카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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