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단신]

□ 18년간 830회 주간연재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우리 사회의 건강한 에로티시즘을 대변해왔던 박수동의 ‘고인돌’이 성인용 OVA(비디오 전용 애니메이션)로 출시됐다. ‘고인돌-배암그라편’은 총 65분 분량에 11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공동기획을 맡은 서울애니메이션과 ㈜오돌또기는 ‘고인돌’을 계속해서 비디오와 TV시리즈로 제작할 계획이다.

□ 세계 애니메이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작가 30명의 예술혼을 소개하는 ‘애니메이션은 나에게 꿈꿀 자유를 주었다’가 출간됐다. 최초의 애니메이터 에밀 콜, 실루엣 애니메이션의 창시자 로테 라이니거, 인형에 영혼을 불어넣은 이리 트른카, 스톱 모션의 거인 레이 해리하우젠, 이미지의 영상시인 유리 놀슈테인, 찰흙으로 따뜻한 꿈을 빚는 윌 빈튼, 디지털 애니메이션의거장 존 라세터 등 미국 유럽 일본의 애니메이션계의 인물들을 소개한다. 고려문화사. 1만2000원.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