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골프룰]'마크' 요청받고도 끝내 거부땐?

  • 입력 2000년 2월 20일 2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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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그린에서 퍼팅한 볼이 홀컵을 오버하면 반대편에 놓여 있는 동반자의 볼에 맞을 것 같아 ‘마크’를 요구했는데 동반자가 ‘귀찮다’며 마크하는 것을 거부할 때 처리방법은?

▼답변▼

마크를 끝내 거부한 경기자는 ‘실격’의 중벌을 받게 된다. 규칙3조4항에는 ‘경기자가 다른 경기자의 권리에 영향을 주는 규칙 이행을 거부할 때는 실격처리된다’고 명시돼 있다.

마크를 귀찮아하는 골퍼는 골프를 칠 자격이 없는 것이다.

특히 공식대회에서 ‘마크거부’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

한편 이런 경우에 마크를 하지 않고 먼저 컵인시킨 뒤 홀아웃하면 되지만 반드시 홀컵으로부터의 거리가 자신보다 먼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만약 마크를 요청하지 않은 경기자가 그린 위에서 퍼팅한 볼이 동반자의 볼에 맞았다면 그 경기자는 2벌타를 받게 된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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