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겐하임 미술관의 21세기 첫 전시회 초대작가인 백남준은 통일을 염원하는 ‘금강에 살어리랏다-호랑이는 살아있다’를 보내왔다. 한지와 먹을 이용해 추상을 구현함으로써 한국현대미술의 정체성 논의를 이끌어낸 서세옥의 ‘사람들’ 등 원로들의 작품과 유리등 캔버스를 대체한 매체의 색면작업을 하는 장승택 등 젊은 작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돼 한국 현대미술의 발자취를 한눈에 헤아려 볼 수 있다. 3월5일까지. 02-734-6111∼3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