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갤러리 현대 '새 천년의 지평전'

  • 입력 2000년 2월 16일 19시 48분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 현대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한국현대미술의 흐름을 정리하는 ‘새 천년의 지평전’을 연다. 초대작가는 김창열 박서보 백남준 서세옥 신성희 윤형근 이상남 이우환 장승택 정상화 정창섭 하종현 등 개성 있는 작품세계로 한국 현대미술의 지평을 확장해온 12명의 작가들.

구겐하임 미술관의 21세기 첫 전시회 초대작가인 백남준은 통일을 염원하는 ‘금강에 살어리랏다-호랑이는 살아있다’를 보내왔다. 한지와 먹을 이용해 추상을 구현함으로써 한국현대미술의 정체성 논의를 이끌어낸 서세옥의 ‘사람들’ 등 원로들의 작품과 유리등 캔버스를 대체한 매체의 색면작업을 하는 장승택 등 젊은 작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돼 한국 현대미술의 발자취를 한눈에 헤아려 볼 수 있다. 3월5일까지. 02-734-6111∼3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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