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진웅, 텐트업체서 인터넷폰으로

  • 입력 2000년 2월 16일 19시 32분


텐트제조 전문업체로 출발,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폰 업종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작년 9월 소프트웨어 자문개발공급업체인 인츠에 출자, 계열사로 편입한 데 이어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인터넷폰 무역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웹투폰에 10억원을 출자.

웹투폰에 대한 지분율은 26.4%에 불과하지만 자회사인 인츠가 33%를 갖고 있어 사실상 대주주. 웹투폰은 인터넷을 통한 전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다음달 중순쯤 본격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

웹투폰 출자를 계기로 인터넷 및 정보통신부문 진출을 꾀하고 있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먹혀들어 5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초 장중 한때 59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16일 1만4800원으로 급등.

이밖에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된 점도 최근 강세의 이유로 꼽힌다.

홍콩에 있는 해외공장 지주회사 노스폴을 통해 7000만달러에 이르는 캠핑용의자 수출계약을 맺는 등 미국 유럽 일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미국시장에서는 자체상표 사업기반 확대를 위한 마케팅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진웅 자체의 매출은 98년 1864억원에서 작년에는 1600억원대로 감소.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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