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터넷…포토샵…컴퓨터교육 "공짜"

  • 입력 2000년 2월 16일 07시 38분


인천 서구 당하동 경문직업전문학교(이사장 이우영·李禹永)에서는 방학동안 교사와 경찰공무원들의 컴퓨터 교육이 계속됐다.

인천 서부경찰서 내근자를 중심으로 선발된 30명은 14일 오후 6시 무료 컴퓨터교육과정 첫 수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5일 동안 하루 3시간씩 진행되는 전산교육을 통해 △인터넷 △포토샵 △사무자동화 △컴퓨터 설계디자인 등에 대한 기본 프로그램을 익히게 된다. 또 ‘엑셀프로그램’으로 계산 통계 도표 등을 손쉽게 만들고 자료를 입력하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배워 이를 민원업무 처리에 활용하게 된다.

이 학교의 무료 컴퓨터교육은 교사들을 대상으로 10여년 전인 89년 시작돼 수료생이 지금까지 3000명을 넘었다. 1, 2월에도 3기에 걸쳐 서울 인천지역의 중고교 교사 453명이 80시간씩 전산교육을 마쳤다. 교사들은 주로 성적이나 출결석 처리 등에 응용할 수 있는 문서프로그램과 홈페이지 운용기술 등을 배웠다. 정보통신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이 학교의 정보통신관에는 최신형 컴퓨터 400여대가 갖춰져 있다.

이 학교 김동욱(金東郁·정보통신과)교수는 “컴퓨터를 어느 정도 다룰 줄 아는 교사나 공무원들도 이곳에서 교육을 마치면 자료구축을 더욱 쉽게 하거나 인터넷 정보검색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 무료 컴퓨터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60-8080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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