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초등학교 이전 건의

  • 입력 2000년 2월 3일 11시 26분


울산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김성만)는 1일 울산시교육청을 방문해 학생 수가 계속 감소중인 모교를 현재 중구 북정동에서 인근 성안동 구획정리지구로 옮기고 그 자리에 구시가지 상권 회복을 위한 시설을 유치해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성안동에는 아파트단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어 초등학교가 개교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 있다”며 “그동안 학교 이전에 반대해온 총동창회측이 찬성했기 때문에 이전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907년 개교한 울산초등학교는 한때 재학생이 3000명을 넘는 지역의 대표적인 초등학교였으나 인근 주택가가 외곽지역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현재 전교생이 983명으로 감소했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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