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졸자, 전문대 재지원 학생 증가

  • 입력 2000년 2월 3일 10시 45분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를 졸업한 뒤 또다시 취업 전망이 좋은 전문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점차 늘고 있다.

2년제인 충북 청원 충청대의 경우 4년제 9명 등 33명의 대학 졸업자가 원서를 냈다. 이들은 유아교육학과(19명) 피부미용학과(4명) 관광학과(2명) 등 졸업 후 곧바로 취업할 가능성이 높거나 자영업을 할 수 있는 학과를 선택했다.

2년제 청원 주성대에도 4년제 졸업자 11명을 포함해 33명의 대학졸업자가 지원했으며 주로 아동미술(7명) 실용음악(6명) 정보통신(5명) 등의 학과를 택했다.

또 청주과학대의 경우 4년제 졸업자 36명을 포함해 146명의 대학졸업자가 간호학과(42명) 물리치료과(41명) 등에 지원했다.

전문대 관계자는 “대학을 졸업했으나 취직하기가 마땅치 않거나 대학 전공이 맘에 들지 않아 다시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청주=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