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나는 눈썰매 온가족이 '씽씽'

  • 입력 2000년 2월 2일 19시 10분


연휴 한나절 가족과 함께 지내기에 눈썰매장도 좋다. 올시즌 돋보이는 것은 튜브 썰매 등 갖가지 신종 썰매와 슬로프(설면·雪面). 기존의 플라스틱 썰매나 슬로프에 비해 속도도 빠르고 재미도 더 하다.

▽신종 눈썰매〓용인 에버랜드의 ‘스노 봅슬레이’가 단연 압권. 봅슬레이 코스를 본따 만든 4분의 1원형(지름 2m)의 움푹 패인 설빙 트랙을 튜브 썰매를 타고 내려온다. 트랙은 경사 15도에 길이가 180m. 한편 튜브썰매는 양평 카사벨라와 서울랜드 우방타워랜드 등에서도 즐길 수 있다. 카사벨라에는 훈제바베큐 전문 가족식당도 등장했다. 에버랜드 측이 밝힌 평균 속도는 시속 27㎞. 트랙 곳곳에 모굴(울퉁불퉁한 설면)을 설치했다. 키 120㎝ 이상만 탈 수 있다. 어른 6000원, 어린이 4000원. :튜브썰매: 올 시즌에는 보다 안전하고 활주감이 좋은 고무튜브 썰매가 많이 보급됐다. 우방타워랜드는 고무튜브 썰매 전용의 ‘제트썰매장’ (길이 120m 폭 20m)을 운영 중. 서울랜드, 양평 카사벨라, 에버랜드(1,2인승)에서도 즐길 수 있다.

:안전시설: 대부분 유아 전용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용인과 양평의 한화리조트는 응급치료가 가능한 ‘야전병원’을, 에버랜드는 앰블런스까지 갖춘 응급실을 운영 중. 서울랜드는 의무실을 두고 있다.

<조성하기자>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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