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눈에 띄는 골프채 '3選'

  • 입력 2000년 2월 1일 19시 21분


골프가 어려운 이유는 ‘거리와 방향’을 모두 잘 잡아야 하기 때문. 장타력만 보면 타이거 우즈와 존 댈리는 우열을 가릴 수 없다. 그런데 우즈가 당대 최고의 골퍼로 평가받는 것은 바로 ‘정확성’까지 겸비했기 때문. 최근 메이커들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내놓은 3가지 골프채가 골프광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벡베타〓일본 ‘료비’사가 수십년간 축적한 자동차 엔진(헤드)과 낚싯대(샤프트) 제조기술로 만든 드라이버. 베타티타늄 4조각을 단조처리해 진공상태에서 특수용접. 볼을 잘 띄우지 못하는 초보자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저중심으로 설계됐고 헤드스피드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초경량(50g)샤프트가 장착됐다. 클럽선택이 까다로운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EX-301〓㈜랭스필드가 인장강도가 뛰어난 베타머레이징으로 만든 아이언. 캐비티백형태로 저중심설계돼 토핑과 생크방지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 뒤틀림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M58샤프트를 끼워 방향성을 향상. 중상급자를 위한 어프로치웨지(AW)를 첨가해 풀세트는 10아이언. 세미프로 수십명으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일산 제2공장’준공기념으로 특별할인 판매할 예정.

▽토네이도〓일본 ‘카스코’사가 롱아이언과 페어웨이우드 겸용으로 개발한 다용도 우드.차세대 헤드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슈퍼하이텐으로 만든 이 클럽의 장점은 일단 다루기가 편하다는 것. 임팩트 이후 볼의 초속을 증가, 쓸데없는 스핀이 억제돼 비거리감소를 최대한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 제조업체측의 설명. 국내 정상의 남녀프로 최상호와 정일미가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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