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유한양행/홈키파등 국내판권 인수 호재

  • 입력 2000년 2월 1일 19시 21분


살충제(모기약)의 대명사로 꼽히는 홈키파의 국내 위탁판매권을 미국 클로락스로부터 인수해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홈키파는 그동안 동화약품이 생산, 판매해오다 클로락스가 인수했고 유한양행이 판매권을 다시 사들인 것.

국내 살충제 시장규모는 연간 1100억∼1200억원을 웃돌고 홈키파는 모기약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튼튼해 상당한 판매마진을 챙길 전망. 유한양행은 또 미국 쉐링프라우가 생산하는 인터페론 등의 국내 판권도 보유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잇따른 국내 판권 확보로 그동안 취약한 대목으로 지적됐던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신약개발부문에서는 간장질환치료제인 YH-439와 위궤양치료제인 YH-1885의 임상실험을 한국과 독일 등에서 진행중이다. 이중 위궤양치료제는 세계 시장규모가 커 개발에 성공했을 경우 매출 급증이 예상된다는 것.

이밖에 한국얀센과 유한킴벌리 유한클로락스 등 자회사의 실적도 좋아 지분법에 따른 수혜도 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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