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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월 27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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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담이 끝난 뒤 북한 대표단의 한성열 외무성 상급연구원은 “양측이 매우 광범위하게 현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27일 회담을 계속하기로 했다. 베를린의 외교 소식통은 미국측이 북-미 고위급 회담의 일정과 의제를 조속히 합의하자고 촉구하고 있으나 북한측은 고위급 회담 개최 이전에 전반적인 양국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킬 것을 요구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