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지은 프로데뷔전 76위로 마쳐

  • 입력 2000년 1월 24일 19시 10분


박지은(21)이 미국LPGA투어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공식 데뷔전을 공동76위(5오버파 293타)로 마쳤다.

박지은은 24일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스트랜드GC(파72)에서 벌어진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4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5개 범하며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본선라운드 진출자 79명 중 최하위권에 그친 박지은은 “마음의 부담이 컸는지 전체적으로 샷이 불안정했다”며 “2주간 철저히 준비해 LA여자챔피언십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장 낸시 스크랜튼(미국)은 마리아 요르스(스웨덴)와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세이브해 보기에 그친 요르스를 따돌리고 우승, 12만7500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2주간 공백기간을 가진 뒤 2월11일 개막하는 올 미국LPGA투어 세 번째 대회인 LA여자챔피언십에는 박세리를 비롯해 김미현과 박지은 박희정 펄 신 등 한국낭자들이 총출전할 예정이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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