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25일]추울수록 커지는 봄희망

  • 입력 2000년 1월 24일 19시 10분


눈이 내려 우리네 만상의 허물을 다독이듯, 우리도 하나둘 허물을 딛고 겨울을 난다. 상처로 허물어진 속살에서 뽀얗게 다시 피어날 따스한 삶의 햇살.

‘헐은 마음의 나머지 한쪽까지 너덜거리며/…/세상 나무들 죄 헐은 마음의 안팎/…/만상을 휘덮는 저 눈보라/거칠 것 없이 붉은, 살의 經典을 헤쳐 보이리’(김명리의 ‘전등사, 눈’ 중).

입춘(立春)도 며칠 남지 않았는데 추위는 여전하다. 게다가 또 눈이 내린다는 소식이다. 다시 반짝 추위가 몰아치겠다. 충청 전라 서해안 강원영동 제주지방에선 1∼5㎝ 안팎의 눈이 내리겠다. 아침 영하10도∼2도, 낮 영하4도∼4도.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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