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 업]하반신 마비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

  • 입력 2000년 1월 23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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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승마 중 떨어져 하반신을 못쓰게 된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47)는 22일 앞으로 3년 안에 다시 일어서 걷겠다는 강한 재활의지를 보였다.

사고 후 첫 해외여행에 나선 리브는 영국 런던 밀레니엄 돔을 둘러보다가 기자들에게 “나는 50번째 생일을 맞는 날 두발로 서서 그동안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야 말 것”이라고 말했다.

리브는 “스위스의 허리부상 전문의 마틴 슈바르츠를 만났는데 앞으로 18개월 내 새 치료법이 등장할 것이라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미국 영화배우로 1977년 슈퍼맨 1편에 출연한 뒤 10년간 영국에서 지냈던 그는 이날 휠체어를 타고 부인 다나와 딸 알렉산드라(16), 아들 윌(7)과 함께 밀레니엄 돔에 이어 서커스도 관람했다. 리브는 자신의 이름을 딴 척추부상자를 위한 재단을 만드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런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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