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구단주'마이클조던…워싱턴 지분인수 운영책임

  • 입력 2000년 1월 20일 19시 37분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37)이 미국프로농구(NBA)에 1년만에 돌아왔다.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아닌 워싱턴 위저즈의 지분을 일부 인수하면서 팀 운영 책임자로서 농구와 다시 인연을 맺게 된 것.

조던은 20일 팀의 최대주주 에이브 폴린과 함께 워싱턴구단의 지분인수와 팀 운영책임을 맡게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그의 정확한 투자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체 지분의 10%선으로 알려졌다. 조던은 또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워싱턴 캐피털스의 지분도 소유하게돼 스포츠사업에 본격 뛰어들 것임을 시사했다.

워싱턴은 12승 28패로 애틀랜틱디비전 꼴찌팀. 조던이 입성해서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

조던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가 선수로 뛰지는 않겠지만 연습에 직접 참가해 내 눈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기뻐하는 사람은 NBA 커미셔너 데이비드 스턴. ‘황제’가 경기장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흥행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창기자·워싱턴외신종합>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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