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중앙 '무적 쌍돛대' 高大 울리다

  • 입력 2000년 1월 17일 20시 06분


중앙대가 2000농구대잔치에서 고려대를 꺾고 3연승 가도를 달렸다.

중앙대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트윈타워’ 김주성(23점 8리바운드)과 송영진(21점)의 맹활약으로 고려대를 90-70으로 물리쳤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중앙대는 11일 첫 경기에서 연세대에 일격을 당한 뒤 파죽의 3연승을 거둬 3승1패가 됐고 고려대는 3승2패가 됐다.

중앙대는 대학 최고의 센터로 꼽히는 김주성과 송영진이 펼치는 ‘높이농구’로 고려대의 수비를 뚫었고 수비에서도 고려대 센터 이규섭(12점)의 골밑 득점을 차단하는데 성공, 전반을 50-31로 끝냈다.

중앙대는 후반에도 김주성과 송영진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아 20점차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한때 24점차까지 뒤졌던 고려대는 전형수와 이규섭의 연속 득점으로 후반 7분30초 50-60, 10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더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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