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해결사' 핀리 32득점 댈러스 연승행진

댈러스 매버릭스가 강적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댈러스는 16일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99∼2000시즌 포틀랜드와의 홈경기에서 마이클 핀리와 허버트 데이비스의 대활약에 힘입어 113-105로 승리, 기분좋은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이날 댈러스는 2쿼터까지 61-43으로 크게 앞서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스코티 피펜이 앞장선 포틀랜드의 저력은 무서웠다.

83-71로 여유있게 앞선 가운데 4쿼터에 들어선 댈러스는 포틀랜드의 피펜과 스티브 스미스, 그레그 앤서니에게 연속 야투를 허용하며 추격을 당했다.

종료 9분을 남기고 앤서니에게 4쿼터 두 번째 3점포를 내줘 댈러스는 급기야 85-84로 역전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댈러스에는 ‘해결사’ 핀리가 있었다. 핀리의 3점슛과 자유투 성공으로 89-86으로 한숨돌린 댈러스는 4쿼터 중반 연속적으로 터진 데이비스의 3점포 2방으로 97-88로 9점을 앞서며 사실상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핀리가 32득점으로 양팀 선수 중 최다득점을 올렸고 데이비스도 4개의 3점슛을 포함 21점, 스트릭랜드가 17점을 기록했다.

한편 전날 인디애나 페이서스에게 일격을 당해 연승을 16연승에서 마감한 LA 레이커스는 이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04-91로 승리를 거두고 승수쌓기에 다시 나섰다.

LA 레이커스의 샤킬 오닐은 26득점에 리바운드 19개 어시스트 7개를 기록, 트리플 더블에 어시스트만 3개 모자라는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주도했다.

<전 창기자·댈러스외신종합>jeon@donga.com

▽16일 전적

댈러스 113-105 포틀랜드

LA레이커스 104- 91 미네소타

디트로이트 112-107 워싱턴

보스턴 99- 96 뉴저지

뉴욕 91- 79 샬럿

밀워키 118- 97 토론토

필라델피아 101- 98 애틀랜타

인디애나 96- 89 올랜도

휴스턴 93- 90 시카고

유타 112-75 LA클리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