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LA레이커스 ＂연패는 없다＂…미네소타에 104대91

LA 레이커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꺾고 전날 인디애나와의 경기에서 받은 충격에서 벗어났다.

LA 레이커스는 16일(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99-2000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샤킬 오닐(26점. 19리바운드), 코비 브라이언트(22점), 글렌 라이스(17득점)의 ‘삼각 편대’를 앞세워 미네소타를 104-91로 물리쳤다.

이로써 32승6패가 된 NBA 최고 승률팀 레이커스는 전날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패배, 17연승을 저지당한 충격에서 벗어났다.

‘공룡센터’오닐을 내세운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부터 미네소타를 밀어붙여 전반을 57-49로 마쳤지만 케빈 가넷(22점)과 테렐 브랜든(21점)에게 연속득점을 허용, 3쿼터 종료 직전 80-80으로 동점이 됐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4쿼터 들어 강력한 수비로 가넷과 브랜든을 묶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올 시즌 한번도 연패를 당하지 않은 LA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나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유타 재즈는 ‘우편배달부’ 칼 말론(24득점)을 앞세워 LA 클리퍼스에 112-75로 승리했다.

유타는 2쿼터 초반부터 클리퍼스와의 점수차를 차근차근 벌리기 시작, 37점차의 대승을 거두고 서부 컨퍼런스 중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한편 시카고 불스를 거쳐 `88 시즌부터 유타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제리 슬로안감독은 이날 승리로 NBA에서 12번째로 통산 700승 고지에 올라섰다.

이외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워싱턴 위저즈를 112-107로 물리쳤고 앨런 아이버슨이 이끄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애틀랜타를 101-98로 이겼다.〈미니애폴리스(미네소타)AP연합〉

◇16일 전적

디트로이트 112-107 워싱턴

필라델피아 101-98 애틀랜타

보스턴 99-96 뉴저지

인디애나 96-89 올랜도

댈러스 113-105 포틀랜드

LA 레이커스 104-91 미네소타

뉴욕 91-79 샬럿

휴스턴 93-90 시카고

밀워키 118-97 토론토

유타 112-75 LA 클리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