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제철화학/지분매각 순조-매출 호전

  • 입력 2000년 1월 13일 20시 12분


▼제철화학▼

옛 거평제철화학으로 거평그룹에 대한 과도한 보증채무를 출자전환해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87%의 지분을 갖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추진된 지분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최근 동양화학이 정밀실사작업을 마쳤고 계약체결이 임박한 상태.

자동차타이어 원료인 카본블랙과 알루미늄을 정련하는데 들어가는 피치가 주 생산제품. 이중 피치는 전량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수요자와 공급자가 정해져 있어 매출이 안정적이다. 최근 들어서는 중국이 최대 수요처로 부상해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특히 염화비닐수지(PVC)를 용해하는 사용하는 원료인 무수푸탈산은 국제가격이 작년에 톤당 450달러(연평균 기준)에서 올해는 55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향후 영업전망이 밝은 편이다.

연중 최고 성수기인 3∼5월을 앞둬 매출이 늘어나 마진율이 향상되고 조만간 대주주가 바뀌면서 회생의 계기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98년 1400억원이상의 적자가 작년 6월말에는 57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736%이던 부채비율도 작년말에는 550%대로 줄어들 듯.

99년초 감자를 거친 뒤 현재 주가는 1만2000∼1만300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현재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중이고 작년 6월말 현재 자본잠식상태이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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