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한양대, 상무 제압 3전승 단독선두

  • 입력 2000년 1월 13일 1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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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의 아킬레스건은 ‘센터 부재’.

2m대의 장신 선수는 군 면제를 받기 때문에 마땅한 센터가 없는 게 치명적인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13일 상무와 한양대가 장충체육관에서 맞붙은 2000농구대잔치는 이런 상무의 약점이 그대로 드러난 한판.

상무는 프로농구 동양 오리온스 출신의 김병철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8득점을 올렸고 김광운이 3점슛 5개 포함해 17득점을 기록하며 외곽에서 분전했지만 ‘센터 부재’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70-76으로 져 3연승후 2연패의 하락세를 탔다.

반면 한양대는 3년생 포워드 성준모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8득점과 5리바운드를 따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김태완과 김종학(이상 10득점)이 각각 리바운드 11개와 7개를 따내며 골밑을 장악해 승리했다.

이로써 한양대는 3전승으로 고려대(3승1패)를 제치고 단독선두에 뛰어올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명지대가 동국대를 84-77로 물리치고 2승3패를 마크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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