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 리포트]외국인동향/저평가된 블루칩 주로 매수

미국 증시가 폭등세를 보이고 10일 국내 증시도 강한 반등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살아났다.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11일에도 1911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 기본적으로 한국시장에 대한 전망이 낙관적이어서 적극매수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KTB자산운용 장인환사장은 “외국인들은 미국 증시가 안정돼야 신흥시장(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성향을 갖고 있다”며 “다우 및 나스닥지수가 요동치지 않는다면 당분간 순매수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수종목도 다양해 정보통신 은행주 블루칩 등을 골고루 샀다. 이들은 지난해 4·4분기(10∼12월) 정보통신종목만을 주로 매입했으나 올들어서는 전략을 약간 수정해 정보통신업종은 이익을 실현하고 저평가된 블루칩을 많이 사고 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